광의통화(M2) 뜻과 의미 주식과 부동산이 오르는 ‘진짜 이유”

광의통화(M2) 뜻과 의미 주식과 부동산이 오르는 ‘진짜 이유”

광의통화(M2) 뜻과 의미 주식과 부동산이 오르는 '진짜 이유"

“뉴스에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다’, ‘돈이 풀렸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도대체 그 ‘풀린 돈’의 규모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투자를 하다 보면 기업의 실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입니다. 그중에서도 돈의 총량을 나타내는 통화량 지표는 자산 시장의 등락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입니다. 오늘은 그 통화량 지표의 기준이 되는 **’광의통화(M2)’**의 정확한 뜻과, 이것이 왜 우리 주식 계좌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지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광의통화(M2) 뜻과 의미 주식과 부동산이 오르는 ‘진짜 이유”(M1과 차이점)

1. 광의통화(M2) 뜻: 돈이라고 다 같은 돈이 아니다

경제 뉴스에 나오는 ‘통화량’은 대부분 이 M2(광의통화)를 의미합니다. M2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M1(협의통화)을 알아야 합니다.

  • M1 (협의통화): 당장 지갑에 있는 현금이나, 언제든 인출 가능한 예금(요구불예금)입니다. 즉, ‘당장 쓸 수 있는 돈‘입니다.
  • M2 (광의통화): M1에 더해 ‘만기 2년 미만의 금융상품’을 포함합니다. 예적금, MMF, CMA,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 M1: 내 지갑과 주머니에 있는 현금.
  • M2: 지갑 속 현금 + 당장 깨서 쓸 수 있는 적금 + 비상금 통장.

즉, M2는 “약간의 이자만 포기하면 언제든지 현금화해서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돈의 총량“을 뜻합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과 투자자들은 시중 유동성을 판단할 때 가장 신뢰하는 지표로 M2를 꼽습니다.


2. 왜 M2가 중요할까? (투자자가 봐야 하는 이유)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 – 밀턴 프리드먼

이 명언이 M2의 중요성을 가장 잘 설명합니다. M2 그래프의 추이는 자산 가격(주식, 부동산)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궤적을 그립니다.

① 자산 가격의 선행 지표

시장에 돈(M2)이 많아지면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실물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은 오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 세계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서 M2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 결과 자산 가격이 폭등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반대로 M2 증가율이 꺾이면 자산 시장도 조정을 받습니다.

② 인플레이션 예측

M2가 실물 경제 성장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나면 물가가 오릅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도 결국 이 M2를 줄여서 물가를 잡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M2 증가율이 둔화한다는 것은 금리 인상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곧 긴축 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3. M1 vs M2 비율로 보는 경제 심리

단순히 M2의 총량만 보는 것이 아니라, M1을 M2로 나눈 비율을 보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 비율 상승: 사람들이 예적금을 깨고 당장 쓸 수 있는 현금(M1)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로 투자 기회가 많거나(자산 시장 활황), 혹은 경제가 너무 불안해 현금을 쥐고 있으려 할 때 나타납니다.
  • 비율 하락: 돈이 예적금(M2)으로 묶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금리가 높아져서 저축 선호도가 높아지거나,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불황기에 나타납니다.

4. 실전 투자 활용: 어디서 확인하나?

투자자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주요 국가의 M2 추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COS): 국내 M2 통화량 확인 가능.
  2. 세인트루이스 연준 (FRED) & 트레이딩뷰: 미국(M2SL) 및 글로벌 M2 티커 검색 가능.

특히 최근처럼 한국과 중국의 M2 증가율이 미국보다 가파른 상황(Decoupling)에서는, 국내 자산 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요약 및 결론

“주가는 돈의 그림자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그 실적을 담아내는 그릇인 ‘돈의 양(M2)’이 줄어든다면 주가는 오르기 힘듭니다.

  1. **M2(광의통화)**는 현금화가 가능한 시중의 모든 유동성을 뜻한다.
  2. M2가 급증하면 자산 가격 상승(인플레), 감소하면 자산 가격 하락(디플레) 압력이 생긴다.
  3.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선 뉴스보다 M2 그래프의 기울기를 먼저 확인하자.

이제 ‘유동성 장세’라는 말이 들리면 단순히 감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M2 지표를 직접 찾아보며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 사이트


🔍 함께 찾아보는 키워드 (체류시간 증대)

  • 본원통화: 중앙은행이 찍어낸 진짜 돈 (M2의 재료가 되는 돈)
  • 유동성 함정: 돈을 아무리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현상
  • 화폐유통속도: 돈이 시중에 도는 속도 (이게 느리면 M2가 늘어도 물가가 안 오름)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M2가 계속 늘어나는데 왜 내 주식은 떨어지나요? A. M2는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줍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기업 실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른 변수의 영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자산 가격은 M2 증가량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Q2. Lf(금융기관 유동성)는 또 무엇인가요? A. M2보다 더 넓은 개념입니다. 만기 2년 이상의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것으로, M2보다 덜 쓰이지만 장기적인 유동성 흐름을 볼 때 참고합니다.

Q3.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현금을 들고 있는 게 손해인가요? A. 네, 이론적으로 그렇습니다. M2가 늘어나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시기(인플레이션)에는 현금보다는 실물 자산(부동산, 주식, 금)을 보유하는 것이 구매력을 보전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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